패션 잡화 「소막스(SOMAX)」가 순탄한 유통 전개를 보이고 있다. 「소막스」는 지난 11일 롯데 안양점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잠실점과 대구점 등롯데 3개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과 2개 호텔 면세점까지 포함하면 다음달까지 8개점을 확보하게 된다. 이기호 소막스 사장은 “최근 패션 잡화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비교적 순조롭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중심 판매가를 20만원대에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소막스」는 핸드백 중심 판매가를 20만원대 초중반에 맞췄다. 기존 브랜드들의 핸드백 판매 가격이 통상 40~50만원대인 것과 비교해 50% 수준인 것이다. 신생 브랜드인 만큼 품질은 지키면서 마진은 크게 낮춰 고정고객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2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미니백’을 올 가을 전략 상품으로 준비했다. 이 사장은 “대부분 브랜드에서 구색으로 준비한 것에 비해 「소막스」는 16디자인을 준비했다. 연예인 마케팅과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미니백=소막스’란 이미지를 부각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막스는 미국의 신예 디자이너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전개 중이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8개국에 대한 영업권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가죽 잡화를 포함하여 구두, 스카프, 우산, 장갑, 시계, 선글라스 등 토털 아이템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조광에서 우산과 양산, 아루마에서 구두, 두기상사에서 타월을 전개하기로 했다. 조만간 연예인 표영호 씨가 시계 부문을 라이선스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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