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어덜트캐주얼 「올포유」의 공격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젊은 감성의 어덜트캐주얼을 제안하는 「올포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유통망 정비에 나서, 비효율매장 철수와 주요 상권 진출을 동시에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일대 주요 상권 입점에 주력, 최근 이들 상권에 잇따라 매장을 개설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에만 동대문, 홍제, 수유, 불광, 창동, 중곡, 봉담, 양주 등에 신규 개설하기도 했다. 매장 평수도 최소 20평 이상으로 수유와 동대문 매장의 경우 실평수 40평이 넘는 대형 매장이다. 매출도 대부분 매장이 월 1억 이상 팔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김한흠 전무는 “새로 문을 연 서울과 수도권 매장의 경우 권리금이 3억을 넘는 곳도 있다”며 “권리금이 높다는 것은 장사가 잘 되는 곳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올포유」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상권 매장 오픈이 당초 기대보다 빨라짐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전국 중심상권 진출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김 전무는, “현재 82개인 매장 수를 올 연말까지 10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포유」는 상품 아이템과 물량도 대폭 늘렸다. 특히 올 가을·겨울 상품의 경우 아이템 수만 300여 스타일에 이른다. 물량도 봄상품의 경우 전년대비 65% 늘렸다. 김 전무는, “매장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고 매장당 효율도 좋아져, 봄상품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79% 신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량 확보뿐 아니라 1일 2회 출고를 통해 상품회전율을 높이는 다각적인 물류시스템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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