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패션(대표 구본걸)이 전개하는 「라푸마」에 여성고객 유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에 식상한 여성고객들이 다양한 컬러와 핏으로 무장한 라푸마에게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설주택 엘지패션 차장은 “전체 여성고객이 52%나 차지하고 있다. 최근 여성고객이 꾸준히 늘고 이유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식상함을 느낀 여성 고객이 전체고객 중 20%이상 차지한다”고 말했다. 라푸마는 여성고객이 늘자 기능과 패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의류 아이템수도 추동시즌에300스타일을 넘었다. 이에 따라 주요 고객도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고객층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라푸마의 고속질주는 트렌치코트형 고어텍스 재킷이 인기를 끌면서 시작됐다. 설주택 차장은 “추동시즌에 아웃도어 브랜드에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패턴 등이 가미되고 있으며, 기능과 감성을 추구하면서도 창의적인 디자인을 계속 보여주기 때문에 여성고객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구장회 기자
kjh@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