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머천다이징(대표 김성주)이 수입 전개하는 영국 리테일 브랜드 「막스앤스펜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막스앤스펜서」는 지난 7일 반포 엘루체 2층에 1320㎡(400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 또 용산 아이파크에는 990㎡(300평) 규모의 매장을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오픈 당일 엘루체 매장에서 가을·겨울 시즌 패션쇼 및 론칭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이번 대형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영국과 같은 대형 매장 중심의 유통망 전개에 나섰다. 9월에는 대형 매장 오픈을 기념해 가격대를 기존보다 30% 정도 인하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한 대형 매장은 영국 「막스앤스펜서」의 120년 노하우를 한국 시장에 맞게 반영하고, 상품 배치는 매장에서 구매심리에 따른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했다.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피팅룸을 충분히 마련했으며, 상품별 다양한 사이즈로 구매만족도를 높였다. 상품도 20대~60대의 폭넓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제품별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여성복, 남성복, 란제리로 나눴으며, 복종별로 서브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리미티드 컬렉션」 「오토그래프」 「퍼우나」 「블루하버」 「콜레지오네」 등의 서브 브랜드는 시크, 트렌디, 클래식, 로맨틱 등 다양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김성주 성주머천다이징 회장은 “이번 대형 매장 오픈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백화점의 숍인숍 개념이 아닌 대형 매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막스앤스펜서」를 한국 시장에 리테일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매년 2~3개씩 대형 매장을 오픈해 2011년까지 1000억원 대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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