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대표 지일환)의 「아라모드」가 밸류 캐릭터 커리어 「아라모드27」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지난 7일 롯데 잠실·청량리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오픈했다. 영플라자 대구점, 현대 광주점, 갤러리아 진주점에 입점한다. 커리어 군에 입점해 있는 기존 「아라모드」 매장을 그대로 유지해 8월까지 총 22개 매장을 전개한다. 「아라모드27」은 27세의 마인드에이지를 가진 30~35세 고객을 타깃으로 캐릭터와 커리어의 브릿지 라인을 공략한다. 상품은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단품 아이템을 늘려 온·오프 타임에 입을 수 있는 멀티 코디네이션을 지향한다. 정장 상품은 면, 니트, 데님 등의 쉬운 소재와 크로스 코디해 소비자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게 한다. 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가격은 가을 시즌에 재킷이 9만8000~21만8000원, 블라우스가 6만8000~8만8000원, 팬츠가 6만8000~13만8000원 선이다. 김현국 이사는 “론칭 27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보다 캐주얼하고 중가 캐릭터 브랜드보다 고급스럽고 정장풍의 상품을 밸류 마켓의 틈새로 보고 「아라모드27」의 콘셉트를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모드27」은 지난달 대리점주 품평회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하반기 청주, 대구, 제주, 구미 등 핵심 상권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올 연말까지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한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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