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대표 김영수)의 「로이드」가 5월 중순부터 ‘카드레터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는 시작한지 열흘 만에 100건이 넘는 서비스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 선물을 전해주기 어려운 연인, 친구들에게 보내는 카드레터링 신청이 대다수이며 구매고객의 절반 정도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다른 회사는 자체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발송해 직접 글을 쓰는 서비스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로이드」 쇼핑몰은 각 매장별로 상품을 포장?발송하는 매장형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정성을 담은 카드레터링 서비스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는 것. 박영민 로이드 쇼핑몰 팀장은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것뿐 아니라 메시지를 통해 감동을 함께 줄 수 있어 고객들 반응이 뜨겁다. 어떤 고객은 400자가 넘게 작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50자로 공지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100자가 넘는 편지가 많다”며 “비록 매장의 샵마스터가 대신 적은 글이지만 이메일이나 SMS가 표현하지 못하는 정성이 담겨 있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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