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대표 제환석)의 「지오투」에서 출시한 M2FLY 수트가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수트는 올 시즌 시작과 함께 현재 4차 리오더에 들어갔고 지난 3월 말까지 판매된 수트 물량의 35~40%를 차지하고 있다. 서두석 상품기획 차장은 “캐릭터가 가미된 개성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아이템”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재킷, 점퍼 등 캐주얼 아이템에도 캐릭터 요소를 가미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선애 디자인 실장은 “광택감과 조직감이 있는 소재를 사용해 한층 세련되고 쉬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며 “특히 라펠 부분이 위쪽을 향하고 있는 피크드 라펠, 절개 라펠 등 디테일 한 부분을 강조했던 것이 소비자의 취향에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수트는 마이크로 조직에 슬림한 실루엣이 강조된 캐릭터 라인으로 가격대는 28만5000원에서 54만원대이다. 한편 「지오투」측은 캐릭터 라인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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