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표 임병석)의 영모피 브랜드 「엘페」가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로 변신한다. 진도는 지난 18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엘페 우븐라인 런칭 발표회’를 갖고 「엘페」의 토털패션 브랜드화를 밝혔다. 「엘페」의 변신은 영모피 브랜드로 쌓은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캐주얼 중심의 우븐까지 확대해 럭셔리 캐주얼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에 기인한다. 또 모피 단독 상품 구성으로 판매가 갖고 있던 계절적 한계감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김철호 이사는 “젊은 감각의 모피로 모피 구매층을 20∼30대까지 끌어들였던 「엘페」는 이번 우븐 라인 출시로 모피 브랜드의 틀을 벗어나 고급스러운 캐주얼 브랜드로 한 걸음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페」는 올해 15개 이상의 매장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45억원은 우븐 라인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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