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드」의 가을 출발이 좋다. 연승(대표 변승형)의 「클라이드」는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신상품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라인을 강화하고 뉴베이직 아이템의 물량을 늘린 전략이 적중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매출이 늘었다는 것. 특히 가을 트렌드로 떠오른 러시아 풍 티셔츠 라인과 데님 라인의 반응이 좋다고. 마트로시카, 안나까레니나, 호두까기인형을 모티프로 한 러시아 풍 티셔츠들은 1만~2만원 대의 낮은 가격임에도 디자인과 퀄리티 등 상품력이 좋아 소비자들의 반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재킷과 조끼, 화려한 패턴의 스커트 등이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데님 라인은 최근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 패션 리더층을 위한 상품과 일반적인 제품으로 나누었다. 전체 가을상품 중에서 20∼25%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매출도 신장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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