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얼스」가 “10월 말까지 가을 정상판매율이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다수 캐주얼 브랜드들이 유례없는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데얼스」는 트렌드 컬러로 떠오른 블랙 계열 아이템의 비중을 높이고 크로스코디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기획해 판매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얼스」는 9~10월 두 달 동안 현대 신촌, 롯데 영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에서 월 1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50% 이상 매출이 신장해 리런칭 이후 두번째 맞은 가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에는 「데얼스」 매니아 고객층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로얄사운드페스티발, 로얄고객 인증식, 데얼스클럽 등을 통해 젊은층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 이를 통해 2005년에 확보한 고객 중 80% 이상이 2006년에도 재구매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얼스」는 확고하게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전략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과 함께 10월말 런칭한 홈페이지(www.theres.com)를 통해 고객관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적립한 마일리지를 온라인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제공해 고객에게는 새로운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면서 보다 시스템적이고 효과적으로 고객을 관리하고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류동우 「데얼스」 본부장은 “「데얼스」는 한두 시즌 히트 아이템을 만들어 반짝 성공을 하기보다 브랜드를 선호하고 직접 동참하는 마니아층을 두텁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달 부터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욕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