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뱅이」가 하루 1천장 판매되는 히트상품을 개발해 판매를 활성화 시키는 등 진 전문 브랜드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잠뱅이」는 최근 출시한 데님 기획상품(2만9천원, 3만9천원 두 종류)이 9월 첫째 주 주말부터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2만9천원짜리 제품은 하루 1천장 판매되는 등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2만장 기획한 데 이어 최근 2차에 걸쳐 2만장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히트 상품에 힘입어 매출도 살아나고 있다. 상반기에는 내부 조직의 불안정으로 제품 공급에도 차질이 있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전년대비 40% 이상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 이현모 이사는 “9월 첫째 주부터 주말에 2억2천~2억4천만원대 매출이 나오고 있다. 전성기에 비하면 낮지만 가을 신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만원대 전략상품이 나감으로써 5~6만원대 메인 제품 판매도 상승하고 있다. 겨울 전략 아이템이 출시되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더욱 안정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 개설도 활발하다. 26일 현재 70개인 잠뱅이는 10월에 홈에버(구 까르푸) 7개점에 동시 오픈하는 것을 비롯 20여개 가두점도 준비하고 있어 연말까지 90개점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이사는 “기존 매장의 영업활성화가 급선무다. 올 하반기 가두 대리점과 홈에버 등에서 점포당 매출을 안정시킨 후 내년에는 지방백화점과 뉴코아 등으로 유통을 다원화 할 방침이다. 최근 중저가 데님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150개점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잠뱅이」는 최근 신규 대리점은 물론 기존 대리점도 사입제에서 위탁제로 전환하고 있다. 9월말 현재 50%는 위탁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는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