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연이은 대박 행진 비결, 다음은 ‘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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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 회원 사로잡은 맨즈, 코스메틱, 골프

2022-07-29 오전 10:41:49

런칭 두달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젝시믹스골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전개하는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젝시믹스'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론칭 5년차인 '젝시믹스'는 지난해 매출 1453억원을 기록하며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올해도 이 같은 상승세는 지속되면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373억 7,500만원으로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최기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젝시믹스' 올해 2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을 589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젝시맨즈' 매출 급증과 2분기부터 시작되는 추가적인 카테고리 확장으로 객단가 상승과 고객층이 확대되며 매출액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맨즈, 코스메틱, 골프 등 연이어 선보인 라인들이 성공을 거두며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공에는 '젝시믹스'가 가진 △브랜드력 △애슬레저의 무한한 확장성 △220만 회원 △전문 인력 확보 △시장 분석을 통한 제품개발 △합리적 가격대를 꼽을 수 있다.


박원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팀장은 "현재 '젝시믹스' 회원수는 220여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 제품이 출시되면 믿고 구매할 정도로 브랜드 충성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카테고리 확장 시, 트렌드는 물론 '젝시믹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인지 시장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기획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젝시믹스'의 뉴 카테고리는 이수연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재 영입 및 공격적인 마케팅, 기존 아이템과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히트 아이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 피트니스 센터 힙템, '젝시맨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남성라인  '젝시맨즈'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젝시맨즈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5.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요인에는 남성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 기획이 주효했다.


특히 한국 남성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꼽을 수 있는데 외국인 기준으로 제작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달리, 국내 체형을 표준으로 입체패턴을 적용했으며 또한 중심부가 드러나지 않는 세심한 제작 기법으로 오롯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의의 경우, 전면부에 다양한 디자인과 안감소재를 사용해 착용 시 도드라지는 바스트 포인트 노출을 막을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 남성 고객을 사로잡았다.


인기 아이템은 베이스 레이어 레깅스와 머슬핏 숏슬리브가 대표적이다. 스테디셀러인 베이스 레이어 레깅스의 경우, 6월 판매량만 전년동기대비 126.1% 증가했으며 머슬핏 숏슬리브는 다양한 제품이 고루 판매된 가운데 그 중에서도 쿨매쉬 베이직 숏슬리브가 전년대비 16.1% 증가했다. 특히 머슬핏 숏슬리브는 가슴 전면부에 XXX 레터링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피트니스 센터 내에서 눈에 띄게 보일 정도다. 또한 '젝시맨즈'는 2030이 주요 타겟 이었지만 숏슬리브, 카고팬츠 등 패션영역과 접목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더해지면서 40대까지 구매 연령층이 확대됐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8월 초 인기 헬스 크리에이터와 협업 제품을 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젝시믹스 코스메틱 뮤즈 2PM 이준호

◇ 애슬레저 뷰티, 준호 효과 톡톡
지난해 '젝시믹스 코스메틱'를 출시, 애슬레저 뷰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시장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첫 선을 보인 메이크업 제품은 MZ 세대를 사로잡으며 초도물량 3천개가 6시간만에 소진됐으며 2차로 진행된 프로모션 물량까지 모두 완판됐다. 이어 올해 선보인 애슬레저 뷰티 시즌2 스킨케어 이온세라는 2PM 이준호를 모델로 내세워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온세라는 1차로 오픈한 물량 500개는 1시간 만에 완판, 한정 판매로 준비해 둔 2000개도 오픈 첫날 전량 소진됐을 정도다. 이 같은 인기는 운동을 하면서도 가볍게 화장을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파악하고 전문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코스메틱 랩을 만들어 제품 개발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해 제품에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


박 팀장은 "메이크업 제품에 이어 스킨케어 라인까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면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봤다"며 "중국에서 K뷰티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하반기에는 글로벌 타겟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중국 상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젝시믹스 코스메틱'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MZ세대를 주요 타겟층으로, 색조 제품을 시작으로 기초, 바디&헤어(퍼스널 케어) 제품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유통 채널은 온오프라인을 병행, 판매채널 다각화로 현지 영업망을 강화한다.


◇ 골프 열풍 속 시장 강자로 떠오른 '젝시믹스 골프'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젝시믹스골프'는 두 달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카테고리 확대를 시도하면서 피케 폴로 숏 슬리브, 투인원 패널 플레어 스커트 등 활동성이 좋은 제품을 출시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에 대한 수요를 예측해 '젝시믹스 골프'를 선보이게 됐다.


따라서 2040 영골퍼를 타겟,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애슬레저 골프웨어'라는 컨셉으로, 프레피 스타일의 피케셔츠, 탄성 팬츠, 큐롯 스커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 두 달간 3만 여장이 판매됐다. '젝시믹스'는 차별화한 디자인과 기능성,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제품 라인업이 실속 소비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과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곧 출시될 22 FW 컬렉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FW 시즌은 지난 3월에 인수한 마이컬러이즈 팀과 의기투합해 선보인 첫 컬렉션이기 때문이다. 인수 이후 젝시믹스 골프팀 내 마이컬러이즈 출신의 전문인력을 투입, 이수연 대표 총괄 아래 전승희 팀장이 골프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 대표와 전 팀장 둘 다 각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베테랑으로 기존 골프웨어 마켓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여기에 기능성과 편안함까지 갖춘 룩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자사몰 이외 백화점 입점을 확대,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 '젝시믹스 키즈', 9월 런칭
'젝시믹스' 하반기 최대 기대주는 단연 키즈 라인이다. '젝시믹스'는 맨즈, 코스메틱, 골프 등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오는 9월 '젝시믹스 키즈'를 런칭한다. '젝시믹스 키즈' 는 타 라인과 마찬가지로 애슬레저 컨셉을 기반으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능성과 내구성에 중점을 뒀다.


반면 기존 키즈 브랜드에 비해 '젝시믹스'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키즈 온라인 셀렉트숍 차일디 출신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 키즈팀을 구성했다. 유통 채널은 자사몰을 시작으로 백화점 입점까지 확대해 빠르게 볼륨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원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팀장은 "젝시믹스 키즈 라인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감이 크다"며. "골프에 이어 키즈 라인 역시 빠르게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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