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슬레저 브랜드 '런블랙'이 유니크한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우며 국내 전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국내 애슬레저 마켓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런블랙'은 트렌디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 높은 퀄리티 등 삼박자를 갖춘 애슬레저를 콘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청비 런블랙 팀장은 "국내 애슬레저 마켓이 확대되는 가운데, 4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2019년 S/S 시즌에 정식 론칭, 피트니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공격적으로 나서서 국내 애슬레저 마켓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런블랙'은 애슬레저 본 고장인 미국, 호주 등에 납품을 하는 OEM공장과의 준비 끝에 오픈, 탄탄한 생산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트렌디한 디자인과 하이퀄리티의 상품 감도를 선보인다. 특히 레깅스에 집중했던 타 브랜드와는 달리 여성의 취향에 적합한 패션성을 접목시킨 탑, 아우터 제품 확대에 주력했다.
제품은 기본에 충실하지만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한 패턴과 유니크한 디자인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액세서리를 제외하고는 1만원 후반대를 유지, 아우터의 경우는 4만원대를 유지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고수한다. 스테디셀러는 심플 베리 집업과 베이직 하이 브라탑으로 가격대는 물론 부담감 없이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심플 베리 집업은 전체 매출의 30% 차지할 정도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무리없이 입을 수 있는 동시에 다른 아이템과 믹스매치하기 쉬워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 팀장은 "소비자들이 일상복과 운동복을 동등하게 구매하기란 쉽지 않다"며 "'런블랙'은 그 갭을 줄여주고자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일상생활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런블랙' 인기 아이템 레이나 브라탑 |
올해는 상품력 강화에 집중,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스테디셀러인 베이직 브라탑 시리즈의 확장과 레깅스에 집중, 특히 탑에 비해 부족한 레깅스 라인을 강화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남성 라인과 스윔웨어 라인을 추가 전개한다. 남성라인 역시 합리적인 가격대의 애슬레저 웨어를 표방,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상품은 사이클 레깅스를 비롯해 반바지, 티셔츠, 후드 집업을 선보이며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은 자사몰 운영에 집중, 외부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채널은 없는 상태다. 향후 '런블랙'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청비 팀장은 "브랜드 론칭 전 베타 서비스와 1년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애슬레저 브랜드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런블랙'만의 철학을 고수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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