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섬유봉제協, 베트남에 쇼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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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호치민서 K-패션 전시회 & 도·소매 매장 오픈

2018-07-26 오전 9:22:41

서울 성북구 지역 봉제산업을 살리는데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이하 SFTSA, 노양호 회장)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성북구 봉제업체들의 자생과 해외진출을 통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역 봉제협회가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노양호(왼쪽 두번째)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장과 김제경(맨 왼쪽) 총괄본부장이 베트남 퐁(왼쪽 세번째) 부회장, 트란 부원장과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노양호 SFTSA 회장은 “최근 양국간 MOU를 맺고 오는 10월 중 호치민 무역진흥원에서 베트남 도소매 의류 유통업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K-패션 상담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어 11월에는 호치민시에 쇼룸 겸 의류매장을 오픈하고 쇼룸 전시제품에 대한 수주 활동 및 도소매 판매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SFTSA는 지난 6월 8일 호치민시 무역진흥원에서 노양호 회장과 김제경 총괄본부장 그리고 베트남 상표권보호협회 퐁 부회장과 무역진흥원 트란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오는 10월 K-패션 전시회 개최와 11월 쇼룸 및 매장 오픈에 대해 합의했다.

노 회장은 “올해로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국-베트남 양국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오는 2020년까지 교역 규모를 100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고 한 아세안 미래공동체구상을 발표함으로써 양국간 협력 무드가 한층 강화되는 시점”이라며 “한국 패션이 디자인, 스타일, 품질면에서 최고 수준을 인정받으며 베트남 젊은층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부상한 이때 ‘메이드 인 코리아’ 의류제품의 전시회를 열고 도?소매 매장을 개설하는 것은 양국 간 유통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귀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FTSA는 성북구 지역 봉제업체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 공동브랜드 ‘유어즈(URZ)’를 론칭하고 생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성북구 봉제업체들의 자생을 목표로 론칭된 ‘유어즈’는 업체들이 자주적으로 생산 스케줄을 조절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봉제 임가공 수준에 머물러 단순 하청 생산만을 반복하던 이들은 원청 기업의 오더가 없으면 경영이 마비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생산의 비수기로 꼽히는 혹서, 혹한기에는 더욱 심각했다.

공동브랜드 ‘유어즈’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다. 이를 위해 SFTSA는 협회 소속 디자인실을 만들었으며 국내외 바이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체 쇼룸을 장위동에 열어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곳에는 대표브랜드 ‘유어즈’를 필두로 여성 컨템포러리 ‘팍시나인’ 이너웨어 ‘어반스킨’ 여성캐주얼 ‘냠’ ‘핀셀’ 등 5개 브랜드가 전시돼 있다. 3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업체들이 힘을 합쳐 만드는 공동브랜드는 가성비, 퀵딜리버리, 고품질 등 삼박자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이 강점이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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