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 라이크’로 싹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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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뉴 라인으로 변신 시도…매출 상승세

2015-10-30 오후 2:29:30


인디에프의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가 올 F/W 시즌부터 ‘테이트 라이크’ 라인을 새롭게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인디에프의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가 이번 F/W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인 뉴 라인 ‘테이트 라이크(TATE LIKE)’로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다.


론칭 10여 년이 된 ‘테이트’는 캐주얼 시장의 침체 속에서 브랜드 노후화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시즌 ‘테이트 라이크’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라인을 만들었다. ‘테이트 라이크’는 SNS의 ‘좋아요(like)’에서 이미지를 착안, 새로운 심볼을 개발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확 달라진 상품도 눈길을 끈다. ‘테이트’하면 떠올랐던 셔츠와 바지 착장에서 나아가 스웨트셔츠, 점퍼, 슬렉스 등 젊은층을 공략한 스트리트, 놈코어 감성의 아이템을 대거 선보인 것. 이번 시즌 베스트 아이템은 ‘테이트 라이크’의 캐릭터 심볼을 활용한 맨투맨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테이트 라이크’는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고객층을 ‘테이트’ 매장으로 유입시키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새로워진 상품과 VMD를 연출함으로써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넣은 것은 물론,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한 것.


정혜영 ‘테이트’ 디자인팀 실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변화하는 ‘테이트’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2016 S/S 시즌부터는 아이템 구성, 물량을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도 ‘테이트’의 달라진 모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테이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바인드’와의 협업을 통해 편집 형태의 매장인 ‘바인드 바이 테이트’를 선보이며 유통에서도 새로운 모델을 시도했다. 현재 동대문 두타, 롯데 부산 아쿠아몰, 대구 영플라자 등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개까지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수립했다. 우선 사업부 자체적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를 운영, 직원들이 직접 스트리트 화보 느낌의 착용샷을 찍어 올리면서 젊은 소비자들과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또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협찬을 진행해 출연진들이 ‘테이트’를 입은 모습이 노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파워 블로거들로 구성된 대학생 서포터즈 ‘테이트 테이터스’를 지속적으로 모집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INTERVIEW


“‘테이트 라이크’로 이미지 변신 통했죠”


정혜영 ‘테이트’ 디자인팀 실장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말을 가장 잘 체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패션시장이 아닐까 싶을 만큼 요즘 소비자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그래서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테이트 라이크’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정혜영 ‘테이트’ 디자인팀 실장이 브랜드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F/W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인 ‘테이트 라이크’ 라인은 트렌디한 감성과 스트리트 룩의 느낌을 살려 초반부터 호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기존 ‘테이트’ 상품과 ‘테이트 라이크’의 상품을 나란히 놓고 보니 확 달라진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다.


“기존 ‘테이트 상품’과 영 트렌드를 반영한 ‘테이트 라이크’ 상품을 동시에 선보여 기존 고객을 지키되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고자 했습니다. ‘테이트 라이크’의 심볼은 상품은 물론이고 라벨, 택, 쇼핑백에도 적용해 신선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줬죠.”


유통의 변화에도 빠르게 말맞춰 ‘바인드 바이 테이트’라는 대응책을 내놓은 점도 주목할만하다. 유통가에서 선호하는 편집 매장 형태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낮춰 진입해 소비자 판매가를 함께 낮출 수 있으며, 스팟 물량을 테스트해 반응이 좋은 상품을 전 매장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테이트 라이크’에 대한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전체 물량의 30%까지 끌어올리고, 아이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의 시즌 기획과 함께 월 기획을 새롭게 시도해 더욱 감도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테이트’의 확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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