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MEN’ ‘FOOTASYLUM’의 앵커 ‘하이프’
2015 패션리테일페어 참가 브랜드 5

글로벌 패션 숍 ‘톱맨(TOPMEN)’, ‘풋어사일럼(FOOTA SYLUM)’의 앵커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프(HYPE)’가 ‘2015 패션리테일페어’에 참가한다.
‘하이프’는 2011년 영국 레스터 출신 두 명의 친구가 ‘Get Your Own F**king Lighter’라는 문구가 새겨진 라이터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첫 작품으로 디자인한 라이터를 비롯해 이후 전개한 티셔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선 것.
첫 의류 아이템으로 제작한 티셔츠는 아인슈타인, 마릴린 몬로, 엘비스의 이미지가 새겨진 것으로 3개월이란 짧은 기간 급성장하면서 레스터 지역을 넘어 영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하이프’는 ‘The Simpsons’, ‘Fats Food’ 등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브랜드 강화 마케팅을 펼쳐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판매 되는 인기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런던 플래그십 숍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인 ‘톱맨’, ‘풋어사일럼’ 매장에서 앵커 아이템으로 판매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원더플레이스’가 2014년부터 선보이고 있고,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대구 동성로점, 청주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AK 수원점, 서울 가로수길점, 천안점, 현대 목동점, 대전점 등 9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아이템 종류와 물량이 많지 않아 ‘원더플레이스’ 내 브랜드 매출 순위는 전체에서 15위에 랭크돼 있지만, 향후 아이템이 추가로 론칭되고, 물량이 확대된다면 꾸준한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브랜드다. 4월 중 주력 아이템으로 예상되는 플로럴 또는 기하학적인 이미지의 화려한 패턴의 티셔츠가 추가 입고 예정이고, 2만원 대의 슬리퍼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격대는 티셔츠 3만9000원~4만9000원, 팬츠 4만9000원~5만9000원, 모자 4만9000원, 슬리퍼 4만9000원에 형성돼 있다.

일상이 스며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블랑앤블랑’
2015 패션리테일페어 참가 브랜드 6

기호 ‘&’과 ‘♡’를 연결지어 만든 ‘&LOVE(앤드러브)’ 패턴을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감각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떠오른 ‘블랑앤블랑’.
아동복 디자이너 출신인 한희정 대표가 지난 2013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한 면을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제안하고 있다. ‘블랑앤블랑’에서는 파자마, 앞치마, 양말, 팔찌, 그리고 침구, 쿠션, 컵, 노트, 인형, 주방 장갑, 휴대폰 케이스 등 생활 속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론칭 초반 리빙·주방용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선보이다가 라운지웨어, 베딩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브랜드력을 높이게 된 것. 모든 제품은 아이의 피부에 닿는 것을 고려해 국내 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블랑앤블랑’은 앞치마, 양말, 스카프 등 일부 아이템을 아빠, 엄마와 커플로 매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똑같은 디자인의 앞치마를 두른 채 요리를 하고, 똑같은 파자마를 입고 잠이 드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연상케 한 것이 인기 요인.
‘블랑앤블랑’은 삼성동에 오프라인 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명동 ‘에이랜드’와 가로수길 편집숍 ‘앤솔로지’, ‘플랫폼플레이스’ 한남점과 홍대점, 부산 편집숍 ‘클라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희정 대표는 “특정한 타깃을 두기보다는 가족이나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다. ‘패션리테일페어’ 참여를 계기로 더욱 많은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그조틱 핸드백의 대표 주자 ‘지안코미나’
2015 패션리테일페어 참가 브랜드 7

이그조틱 레더(Exotic Leather)’로 잘 알려진 핸드백 브랜드 ‘지안코미나(www.giancomina.co.kr)’가 올해 패션리테일페어에 참가한다.
최근 국내 핸드백 시장은 나만의 개성을 강조한 ‘커스터마이징’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악어·파이톤·물뱀·도마뱀 등 이그조틱 레더를 활용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나요비(대표 전용헌)의 ‘지안코미나’는 이러한 이그조틱 레더의 대표 주자이다.
가로수길 매장은 연예인들과 패션리더들이 즐겨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시장 내 프리미엄 편집숍에서도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는 팝업스토어를 1년간 지속할 만큼 영업력도 인정받았다.
이 회사 한미나 디렉터는 “획일화된 브랜드백에 싫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이그조틱 소재를 사용한 개인 맞춤형 상품에 관심이 높다. 최근 국내 패션 편집숍이 활성화되면서 ‘지안코미나’를 사입해 편집 구성하는 매장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패션잡화 중견 브랜드와 협업해 프리미엄 라인을 구성하는 등 디자인력을 인정받고 있다.
보나요비는 이번 전시회에 제2 브랜드 ‘폴앤백(Paul&bag)’을 처음 소개한다. 이 브랜드는 ‘지안코미나’에 비해 대중성을 지향하고 있으며, 에코백과 여행용 세컨백 등 틈새 아이템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칭따오에 가방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디자인 개발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내부에서 소화하고 있다. 중국 ‘로엠’과 ‘티니위니’에 연간 100억원 이상 ODM으로 거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스타일과 품질, 가격’ 3박자를 모두 갖춘 홀세일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호 기자, 이슬 기자
ksh@fi.co.kr, is@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