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돋보이는 여성 브랜드 ‘코코조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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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구가 추천하는 동대문發 파워브랜드 04

2015-02-05 오후 8:23:35



‘코코조앤’의 맥스타일 매장 ‘셔링’에서는 2015 S/S 신상품이 전개 중이다.



요즘 여성복 시장에서는 명확한 자기 색깔과 시장경쟁력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채널도 다원화 됐다.


‘코코조앤’은 디오트와 맥스타일에 기반을 둔 순수 국내 여성 브랜드다. 20대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트렌디한 페미닌 룩을 전개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맥스타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셔링’은 ‘코코조앤’의 B2C 버전이다. 현재 봄 시즌 상품을 전개 중이며, 여성스러운 실루엣 속에 위트있는 패턴 무늬가 특징이다. 특히 원피스와 같이 단조로운 상품은 플라워, 도트, 체크와 같은 무늬로 어디서나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로 표현했다. 이 외 파스텔 톤의 맨투맨 상품과 무채색의 조화로 2015 놈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터틀넥 상품이 주력으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쇼핑몰과 오픈 마켓을 공략해가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타오바오 등 중국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 계획이다. 이 대표는 소비 트렌드가 인터넷으로 옮겨지고 있다며,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직접 매장을 둘러보고 옷을 사는 시대는 옛말이 됐어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늘어난 쇼핑몰과 오픈 마켓은 소비자로 하여금 다양한 선택과 편리함을 제공해 줍니다. 급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와 같은 트렌드를 읽고 예측할 수 있어야 돼요. 저희 ‘코코조앤’도 점차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가고 있어요.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려 노력하죠. 타 브랜드에 비해 가성비 좋은 상품들을 경쟁력 삼아 공략하고 있어요.”


과거 수출업에 종사했던 이 대표는 상품 생산에 대한 남다른 기준을 갖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원단가 절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좋은 디자인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 삼박자가 맞아야 고급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코코조앤’은 지난 해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과 함께 대리점 사업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중국 에이전트와의 마찰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 현재는 국내 홀세일에 집중하며 안정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 진출에 대해 현실적인 내면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어요. 하지만 준비되어 있지 않은 도전은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중국 바이어의 동대문 시장 유입은 많은 국내 브랜드들에게 큰 이익이었지만 생산능력을 비롯해 유통 시장마저 생겨난 지금의 중국은 점차 공략하기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코코조앤’은 국내 브랜드를 포함해 일본의 대형 패션 브랜드 ODM을 진행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상품성과 생산력을 기반으로 리테일 브랜드로 전향을 계획하고 있다. 트렌드에 따라 콘셉도 캐주얼로 확장해 폭 넓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브랜드라는 인식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고급화 되어가는 소비자의 안목에 맞춰 “예뻐질 당신을 상상하라”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여성들의 상상을 실현시켜줄 ‘코코조앤’이 기대된다.



정용재 기자
jy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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