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미국의 부호들은 더 이상 이탈리아 최고 브랜드 ‘BRIONI’를 입지 않는다. 이젠 중국 브랜드 ‘TRANDS’를 입는다.”
2009년 <The Wall Street Journal>에 실린 기사다. 남성 정장 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이탈리아 브랜드가 크리스마스 완구나 수출하던 중국에 의해 자존심이 구겨진 하나의 사건이었다.
‘TRANDS’는 1995년 론칭한 남성 정장 브랜드인데 이렇게 유명해진 데는 워렌버핏의 각별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TRANDS’는 1979년 재봉틀 몇 개 가지고 시작한 조그만 공장에서 일년에 양복 600만벌을 수출하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워렌버핏은 미국인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된다면서 가지고 있던 모든 양복을 버리고 이 브랜드만 입는다고 할 정도로 ‘TRANDS’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덕분에 유명세를 탄 ‘TRANDS’는 빌 게이츠를 비롯한 많은 유명 인사들이 즐겨입는 브랜드가 됐으며 이후 미국에 진출 현재까지 1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TRANDS’가 최고의 브랜드가 되기까지 안정된 생산력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 현재 일년에 1100만벌을 생산, 600만벌을 수출하고 있어 중국 내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다 디자인 총책임자는 ‘Giogio Armani’ 수석 디자이너인 Ivano Cattarin을 영입 최고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수석 아트디렉터와 BI 책임자 역시 이탈리아에서 영입했고 국제 영업은 미국에서 브랜드 전체 고문역은 일본에서 인재를 초빙해 완전한 인터내셔널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2012년 매출 8.5억 RMB를 달성했으며 현재 ‘TRANDS’ 외에 인터넷 판매 전용 브랜드 ‘YOUSOKU’와 남성 비니지스 단체복 브랜드 ‘KEYMEN’ 등을 론칭해 다브랜드 전략을 강화 중이다. 2000년 6월에 상하이 증시에 상장해서 많은 자금력을 갖추고 있고 안정된 품질과 디자인력, 국경없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경영방침 등은 이 브랜드가 얼마나 성장할지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시진핑이 해외 방문시마다 입는 정장을 만드는 브랜드로, 미국 올림픽 대표단의 공식 단체복을 2회 연속 제작한 ‘TRANDS’는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윤대희 상품기획 고문
중국 치필량그룹 「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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