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광주광역시에 NC백화점과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NC웨이브를 연달아 오픈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송원과 위탁경영이 만료된 현대백화점 광주점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여 ‘NC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6월 2일부터 직접 영업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오는 5월 29일에는 광주 밀리오레 자리에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영몰인 ‘NC 웨이브(WAVE)’를 선보인다.
이랜드는 광주에서 유통 주도권을 가져오고, 그 동안 침체기에 있던 구상권인 충장로 상권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옛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로 연면적 4만1500㎡에 달하며, 연매출 1300억원을 올리던 점포다. 이랜드는 이를 NC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광주에 첫 번째 백화점을 선보이게 됐다.
2011년 인수한 밀리오레 자리에 선보이는 ‘NC웨이브’는 상권에 맞도록 철저하게 설계된 맞춤형 매장으로 지난 3월 당산에 선보인 여성 패션 전문관 ‘NC 레이디’에 이은 두 번째 ‘원타깃’ (특정 고객층 대상) 쇼핑몰이다. NC웨이브는 지역 상권 조사와 함께 20~30대를 타깃으로 한 국내 30여개 쇼핑몰 시장 조사를 통해 선보이는 것이다.
NC웨이브는 타깃 고객 층에 맞게 패션 매장의 80%를 SPA 브랜드와 편집숍, 메가숍으로 구성하고 1~2주 단위로 콘텐츠가 교체 되는 팝업 스토어를 선보여 가격 부담은 없애고 쇼핑의 재미를 높인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층 구조로 된 엔터테인먼트 형 푸드코트와 젊은이들이 열광할 만한 팬시형 인테리어 소품과 인테리어 전문점 영-모던하우스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NC웨이브는 지역 유통 매장에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외식 매장 등 을 통해 다양한 쇼핑의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도, 가격적인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는 초저가 직매입 편집 매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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