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을 맞아 연예인과 유명 포털사이트 웹툰을 활용한 공동 기획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동 상품전은 스토리가 있는 재미있는 상품으로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캐주얼 브랜드 「'플라스틱 아일랜드」의 전속모델인 걸그룹 '씨스타'와 공동 기획한 '원피스', '네이버', '다음'에서 탄탄한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을 활용한 '티셔츠'를 판매한다.
'씨스타 원피스'는 「플라스틱 아일랜드」에서 최근 2년간 가장 많이 팔린 원피스를 활용해 5만9000원 가격으로 총 1만장을 제작했다. 출시 이후 '씨스타'는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원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님 브랜드 「버커루」는 배우 '김우빈'과 협업한 '워싱 데님'을 5만9000원 가격으로 총 5000장을 선보인다.

또 오는 15일부터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작가들과 함께 만든 ‘웹툰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판매한다. 「잭앤질」「폴햄」「어스엔뎀」등 영패션 브랜드 11개사와 웹툰 작가 11명이 일대일로 협업해 2만9000원 가격으로 총 4만장의 티셔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미생 캐릭터 티셔츠(「잭앤질」)’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하루 100만건의 클릭수, 50만명의 고정 독자를 자랑하는 웹툰 미생의 주인공이 그려진 티셔츠다. '미생‘은 프로바둑기사 지망생이었던 주인공이 대기업에 입사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바둑에 빗대 묘사하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백수들의 감동 에피소드를 다루는 ‘달콤한 인생(「에이치커넥트」)’, 최고의 목욕관리사가 되기 위한 이색 모험담 ‘목욕의 신(「엠폴햄」)’ 등의 캐릭터 티셔츠를 만나볼 수 있다.
‘웹툰 티셔츠’는 15일부터 10일간 본점 영플라자 지하 1층 'Y놀이터'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태인 롯데백화점 영패션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백화점을 이용하는 젊은 고객들은 가격에도 민감하지만 제품 자체에 스토리가 있거나 희소성있는 상품을 선호한다"며,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상품을 개발, 까다로운 젊은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 기자
ks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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