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리위안 스타일'이 화제가 되면서 떠오른 마커 (馬可,Ma-Ke)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커는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로 지난 2007년 파리 패션위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71년 중국에서 출생한 그녀는 96년 ‘Exception de Mixmind’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이듬해 시드니박물관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중국 젊은 세대의 새로운 디자이너로 각광받게 된다.
마커는 중국 의류산업의 대량생산 홍수 속에서 수작업 소량생산을 고수하는 작업 방식으로 그 희소성과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으며 중국 내 각종 패션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7년 파리 패션 위크에 초청되어 자신의 새로운 브랜드인 ‘우용’(wu yong)을 선보인다.
한편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같은 해에 그녀의 브랜드 명 '우용'(사진)을 제목으로 마커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작품을 제작해 니스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마커는 영화 '우용'과의 인터뷰에서 "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아들이 자신의 아들에게 옷을 물려주던 시절’을 회상하며 정신적인 가치의 영구함과 형식의 변화를 설파하면서 자연과의 어우러짐에서 그 기반을 찾았다"고 말했다.
강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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