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 손정완은 지난 9일(토) 뉴욕 링컨센터에서 2013 가을/겨울 뉴욕 컬렉션을 개최했다.
손정완이 뉴욕패션위크에서 단독 패션쇼를 연 것을 이번이 5번째이다.
러시아 추상화가 칸딘스키와 캐서린 궁정에서 영향을 받은 그녀는 칸딘스키의 구성 시리즈에 디자인 균형은 잃지 않으면서 색채와 선의 디테일을 음악 흐르듯 표현했다. 또한 캐서린 궁전의 우아함과 극도의 화려한 색채를 마치 화려한 교향곡이 연주되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중성적인 색과 코지 그레이, 마시멜로 파스텔 등을 사용했으며, 캐서린 궁의 화려한 색상과 칸딘스키 구성 시리즈의 밝은 컬러감을 손정완 만의 컬러 조합으로 재해석하여 그녀만의 내면 세계를 표출했다.

특히 트위드, 캐시펠트와 퍼 등의 럭셔리한 느낌의 겨울 소재들을 사용하여 다이나믹한 로맨스 느낌을 표현했으며, 여러 소재를 믹스 매치하여 손정완 만의 디자인을 부각 시켰다.

한편, 이날 컬렉션에는 미국 유명 여배우 브룩 쉴즈가 지난 시즌에 이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강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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