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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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디자인·합리적인 가격으로 어필

2013-01-26 오전 9:08:16


컨템포러리존이 여성복 매출 선두 조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컨템포러리는 세계의 동시대적인 트렌드를 추구하는 캐주얼 조닝으로 현재 명품 브랜드와 내셔널 브랜드의 브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불경기가 지속되며 지난해 대부분의 여성복이 고전한 가운데 「띠어리」 「쟈딕앤볼테르」 「이자벨마랑」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꾸준한 신장세를 기록하며 여성복 부문의 매출을 견인해왔다.


선전의 비결은 고감도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에 있다. 소비자 취향이 점차 다양해지며 다품종을 앞세운 SPA 브랜드가 각광을 받았지만, 품질과 감성에 대한 욕구까지는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을 명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리라’는 전망 아래 백화점들은 컨템포러리존의 MD를 점차 확대 편성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진입을 시도하거나 컨템포러리로 콘셉을 전환하는 브랜드들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650억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기록한 「띠어리」는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 디자이너 ‘올리버 데스킨스’가 별도로 전개하는 ‘데스킨스 띠어리’ 라인으로 차별화된 감도를 강조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디자이너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는 미국 본사의 피터 아넬 마케팅 디렉터를 영입해 글로벌 브랜드로 재정비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쟈딕앤볼테르」도 2008년 론칭이후 줄곧 두 자리 수 신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브랜드는  캐시미어나 100% 퓨어 울, 실크 등 천연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고, 매시즌 유명 디자이너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주얼리 라인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확고한 브랜드 정체성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매시즌 ‘락’의 펑키하고 멋스러운 요소를 접목시킨 다양한 스타일을 내놓고 있으며, 매장 인테리어까지 통일감 있는 컬러와 디테일을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자벨마랑」은 지난해 새로운 핫 브랜드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주요 매장뿐만 아니라 서울 근교 및 지방 매장이 매년 30%수준으로 증가하며 앞으로의 성장성이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올해부터는 컬렉션을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디자인의 ‘에뚜왈’ 라인과 오트쿠튀르적이면서도 소장가치가 있는 럭셔리 라인으로 이원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방침이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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