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세일 브랜드, 내셔널 브랜드 ‘구원 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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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홀세일 브랜드 손 잡고 카테고리 강화

2012-08-27 오전 10:00:54



‘콜래보’로 취약했던 잡화 상품성 높여


잡화 상품에 고전하는 내셔널 브랜드들이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홀세일 브랜드를 ‘구원 투수’로 영입했다.


최근 코오롱 FnC의 「커스텀멜로우」와 제일모직의 「후부」는 각각 「브라운브레스」, 「맨하탄포티지」와의 콜래보레이션 가방을 선보이며 잡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홀세일 브랜드의 △성장 인프라와 △기능·디자인 등의 강점 △이미 확보된 두터운 소비자층을 통해 자체 생산의 리스크는 줄이고, 잡화 카테고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내셔널 브랜드들은 의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잡화 경쟁력이 낮다. 그 동안은 상품 구색을 위해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일부 잡화를 자체 생산해왔지만 저조한 판매율 때문에 재고로 남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따라서 이들은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한 홀세일 브랜드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협업 브랜드의 인지도와 상품성은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자사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메시지를 전파하라
「커스텀멜로우」와 「브라운브레스」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24일 공개된 ‘「커스텀멜로우」X「브라운브레스」’는 스웨덴의 동물학자 ‘스텐 베리만’의 기억을 모티브로 탄생한 제품이다.


‘인공적인 자연(Artificial Nature)’이란 역설적인 주제의 콜래보레이션은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지는 숲, 삶의 터전을 잃고 사라지는 동물들, 소중한 자연, 그리고 우리에 대한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콜래보레이션 제품은 백팩, 토트백, 보스턴백 등 「브라운브레스」의 베스트셀러 모델에 두 브랜드가 공동 작업한 그래픽 아트워크를 프린팅했다. 「브라운브레스」의 독창적 디자인과 「커스텀멜로우」의 현대적 감성이 더해져 벌써부터 젊은 남성들에게 ‘잇백’으로 주목받고 있다.


◇‘힙합’에 실용성 더한 가방
「후부」가 선택한 콜래보레이션 파트너는 「맨하탄포티지」.
이번 시즌 「후부」는 미국의 가방 전문 브랜드, 「맨하탄포티지」와의 협업으로 ‘기능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였다. 활동하기 좋은 스포티 디자인에 독특한 컬러로 배색한 것이 특징이다.


「후부」는 「맨하탄포티지」의 인체 공학적 설계와 내구성, 방수성 등 기능적인 특징에 「후부」 고유의 색감과 힙합 감성을 더했다. 「맨하탄포티지」의 실용성이 돋보이면서도 「후부」만의 포스트 힙합 스타일이 잘 드러나 10~20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하나 기자
kh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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