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강스스포츠」로 유명한 피오엠(대표 정해준)이 올 가을 물량부터 메인 소싱처를 베트남에 재구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일부 기획 아이템을 베트남에 투입하면서 품질과 납기를 테스트 해 왔으며, 올 가을부터는 우븐 생산처는 90% 이상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몇몇 기업은 중국 다롄에서부터 협력관계를 맺었던 기업이 이전했으며 모두 9개 업체로 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기존 다롄에 비해 베트남은 인건비가 30% 수준에 그쳐 늘어난 물류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생산 코스트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 김한흠 전무(사진)는 “소싱처 이전에 따라 코스트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공장은 대부분 5~6개 라인을 갖춘 중소 규모로서 「엘레강스스포츠」 물량을 전담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했다. 연매출이 1000억원대로 넘어서면서 동남아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줄어든 코스트를 판매전략에도 반영해 소비자와 대리점주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00억원대 규모로 올라선 피오엠은 올 들어서도 지난 5월 매출이 출시 이후 최초로 100억원대(112억원/196개점)로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엘레강스스포츠」는 기존 매장 매출이 안정화됨에 따라 하반기에 정상 20개점, 상설 20개점 등 40개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한편 김 전무는 「PAT」와 「올포유」에 이어 세 번째로 맡은 「엘레강스스포츠」도 ‘3년만에 5월 매출 100억원 돌파’란 기록을 세워 역시 어덜트 캐주얼 시장의 마이더스 손이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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