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아웃도어’로 명성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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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카' 아마넥스 품에서 올 가을 새출발

2012-05-04 오후 4:07:17


「노티카(NAUTICA)」가 돌아왔다.
한 때 「빈폴」과 함께 국내 패션시장을 리드했던 「노티카」는 한 동안 국내시장에서 철수했다. 글로벌 시장서 브랜드 입지는 여전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중단될 수 밖에 없었다.


그 「노티카」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기반이 두터운 아마넥스(대표 최병구)가 파트너로 손을 잡았다. 사실 「노티카」 미국 본사인 VF그룹은 한국시장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1년여 기간 동안 한국 아웃도어시장을 분석해 가능성 있는 시장을 제안하고, 그에 걸맞는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본사 경영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다.


「노티카」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호영 상무는 “한국시장에 대한 신뢰가 낮아 초창기에는 직수입 비중이 높고 미국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시장의 특수성과 미래시장에 걸맞는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최대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었다. 노티카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해양 스포츠란 기본 아이덴티티는 최대한 살리되 상품기획과 소싱, 유통전략 등에서는 최적의 베이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노티카」는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는 어반 아웃도어를 지향하고 있다. 기능성 위주의 기존 아웃도어와 달리 여행과 레저를 위한 세련된 도시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캐주얼이란 것이다.


상품 구성도 △아웃도어 40% △라이프 스타일 캐주얼 40% △오리지널 캐주얼 10% 내외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아웃도어는 물과 관련된 아웃도어를 부각하고 있다. 제주도 올레길처럼 바다를 바라보며 트레킹 할 때 적합한 웨어, 강가에서 캠핑할 때 적합한 캐주얼 등 강과 바다에 인접한 라이프 스타일 위주로 상품을 풀어냈다.


유통은 첫 시즌인 올 가을에 20개 안팎으로 전개한다. 대리점은 개설조건을 많이 완화해 문턱을 낮췄다. 판매가격도 합리적이다. 지난 4월말 가진 백화점 바이어 및 프레스 컨벤션에서도 기능성과 디자인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아웃도어의 거품은 빼고, 새롭게 성장하는 라이프 스타일 캐주얼 시장으로 진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아마넥스는 여성복 전문기업으로서 「아날도바시니」와 「예쎄」 등 2개 브랜드에서 올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전국 주요 노면상권을 위주로 270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노티카가 시장에 안착한다면 빠른 시일 내 볼륨화도 기대할 수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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