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중견 패션업체 우성 I&C를 전격 인수했다.
형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남성복 포트폴리오를 확대 강화해 종합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 「남성아날도바시니」 「와일드로즈」 「CMT」 등 7개 브랜드를 전개하는 국내 대표 패션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총력 진군에 나서고 있다.
우성I&C는 남성복 「예작」 「본」 「본지플로어」 등을 전개하는 남성복 전문 기업이다. 1980년 ㈜시대셔츠로 창업해 1998년 남성 드레스셔츠 「예작」을 출시하며 남성 정장 및 캐주얼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우성I&C 인수를 통해 남성복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개중인 「남성아날도바시니」와의 시너지를 통해 여성복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한편 패션 업계의 새로운 매출 활로인 남성 고객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올 하반기에 북유럽 감성의 정통 아웃도어 「노스케이프」를 런칭할 계획이다.
최병오 회장은 “이번 인수는 향후 패션그룹형지의 사업 확장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 패션 산업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주도할 진정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육성해 국내를 넘어 서계 1등 패션 브랜드를 배출하는 종합패션기업으로 성장 할 것” 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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