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리뉴얼을 단행한 패션네트(대표 김윤주)의 「리씨」가 고감도 캐릭터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리씨」는 올 봄 과거의 디자인성이 강한 공주풍 상품군에서 벗어나 미니멀하면서도 트렌드를 감도있게 반영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획상에서 다소 소극적이었던 트렌디한 단품류가 좋은 반응을 보여 비교적 단기간에 「리씨」의 새로운 소비자가 형성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데님 소재에 손맛이 느껴지는 비즈, 자수 등이 장식된 꾸띄르 진은 기획한 4스타일 모두 평균 300장 이상 리오더 생산에 들어갔다. 꾸띄르 진은 청 데님에 플라워 무늬 자수, 블랙 데님의 햄 라인에 디테일이 있는 스타일 등으로 가격이 19만8천원, 23만8천원, 26만8천원이다. 또 스카프를 응용한 블라우스, 화려한 컬러의 패턴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리씨」는 올 여름 린넨, 산퉁 실크, 폴리에스테르 등의 혼방으로 다양화된 소재를 이용한 단품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컬러는 화이트, 민트 그린, 카키 그레이 등의 밝은 컬러를 중심으로 레드, 블루 등을 액센트 컬러로 사용한다. 한편 「리씨」는 올 상반기 현대 신촌점, 신세계 영등포점, 광주점, 롯데 광주점, 분당점 등 5개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이에 따라 사업관계자들은 올 한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작업과 함께 오픈 매장의 매출 안정권 진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