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의 트렌드 소재 아이템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미안」은 이번 S/S 트렌드 소재 비중을 80%로 대량 늘리고 수트, 트렌치코트 등 주요 아이템에 트렌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판매 인기 아이템은 레이온과 아세테이트를 혼방한 소재의 수트, 폴리에스테르와 린넨을 혼방한 소재 등이다. 또 최근 유행하는 산퉁(santung)실크의 소재감을 살리되 실크의 미어짐을 보완하기 위해 랑킹마가 화이트 컬러의 화사한 예복 정장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간절기로 출고되는 7부재킷, 9부바지 등에도 랑킹마가 주요 소재로 채택되고 있다. 이 회사 조은찬 실장은 “화이트 계열의 마 제품이 또다시 트렌드로 부각되는 추세다. 단, 아직까지는 매끄러운 표면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 가공이 가미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데미안」은 하드한 감각의 개버딘과 소프트한 크레이프 면 트렌치코트를 29만8천∼39만8천원에 선보여 현재까지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데미안」은 지난 연말부터 블랙을 기조로 한 단순한 선들이 조금씩 매장 VMD에 도입되는 추세에 따라 매장 인테리어의 교체도 구상중이다.

엄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