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가을 28∼30세 여성을 겨냥한 커리어캐릭터 「샤크라」가 탄생한다. 경남인터내셔날(대표 양길의)이 준비하고 있는 「샤크라」는 아메리칸 스타일과 편안하고 여성스러운 미니멈 라인의 룩을 주로 선보인다. 로드샵 브랜드 「그리지오」를 전개하고 있는 경남은 이번 「샤크라」 브랜드로 백화점을 집중 공략해 유통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현재는 상품 라인을 결정, 샘플 제작에 들어갔으며 지난 주 영업팀을 새롭게 구성, 런칭 후 필요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롭게 정비되는 영업팀은 풍연물산 출신의 최모세 부장이 맡게 된다. 경남은 향후 일일배송체제를 확립하고 특히 2회 이상의 상품 회전으로 정상판매율을 높이는 데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 매장별로 판매 유형을 파악해 디자인실과 생산부와의 신속한 정보 공유를 영업의 최우선에 놓고 있다. 또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본공장을 최대한 활용, 의류 영업의 핵심인 기동성을 살린다는 방침. 유통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7개, 지방 3개로 올해 10여개의 매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백화점이 없는 지방에 한해서는 대리점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에 「샤크라」가 추구하는 테마는 뉴베이직군의 ‘생명력(vitality)’과 베이직군의 ‘순수한 얼굴(pure face)’. 뉴베이직군에서는 신체를 구속하지 않는 자유롭고 풍성한 실루엣의 캐주얼과 엘레강스를 조화시킨 제품들을 선보인다. 포플린 셔츠와 재킷, 와이드 팬츠, 레이어드 룩이 이 테마의 포인트다. 베이직군에서는 적당한 off-body의 편안하고 미니멀한 실루엣이 강조된다. 미니멀한 감각의 오버코트와 스커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가격은 ▶재킷 16만8천∼24만8천원 ▶블라우스 8만8천∼14만8천원 ▶스커트 10만8천∼14만8천원 ▶슬랙스 12만8천∼14만8천원 ▶원피스 18만8천∼24만8천원 등이다.

김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