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떼(대표 허영석)가 이태리 수입 브랜드 「돌리앙프레루디오」를 런칭, 지난달 25일 현대무역점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돌리앙」은 국내 디자이너 돌리앙한에 의해 런칭돼 미국과 이태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브랜드. 국내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 수준의 가격을 제안, 중고가대의 여성정장, 캐주얼, 남성 정장 등 토털 룩을 선보이게 된다. 「프레루디오」는 「리트모」 「돌리앙컬처」 등 「돌리앙」의 독립된 세 브랜드 중 하나다. 트리니떼는 「돌리앙프레루디오」를 시작으로 점차 세 브랜드를 계속해서 런칭해 나갈 방침이다. 각 브랜드는 연령별·컨셉별로 공략 시장을 세분화하고 있다. 「프레루디오(Preludio)」는 「돌리앙」 브랜드 중 가장 고가라인으로 30∼50대 여성을 위한 정장 상품군이 주를 이룬다. 가격은 80∼120만원으로 베이직 라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트모(Ritmo)」는 중가대의 토털 캐주얼 룩. 20∼30대의 젊은 고객들을 타겟으로 남성과 여성이 함께 구성돼 있다. 가격은 캐주얼 라인이 20∼40만원대, 정장라인이 60∼80만원선이다. 유통은 하반기에 백화점 7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달 초 청담동에 전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돌리앙컬처」는 돌리앙의 타 브랜드와 달리 국내 볼륨 시장을 겨냥, 국내와 이태리 생산을 병행한다. 20∼40대의 폭넓은 직장 여성들을 위한 중저가 상품군으로 수트 기준 40∼60만원선이다. 「프레루디오」와 「리트모」가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하는 것과 달리 이 브랜드는 대리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디자이너 돌리앙한은 국내에서 여성 맞춤 정장으로 매장을 전개해오다 이태리로 활동 거점을 옮겨 해외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