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M(대표 홍선표)의 「리마인드(REMIND)」가 올 F/W부터 대리점 영업을 본격화한다. 대리점 상품은 현재 전개중인 니트 라인과 어울릴 수 있는 진, 우븐 등의 유니섹스 라인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베이직한 니트 라인을 30%, 유니섹스 캐주얼 라인을 70%가량 구성한다는 방침. 이에 따라 MRM은 「TEA」 「닉스」 등을 거친 이상원 팀장을 필두로 대리점 상품 기획팀을 별도 구성했다. 유니섹스 라인은 심플한 감각의 베이직한 상품이 주를 이루며 고객 연령대의 제한은 없다. 또 유니섹스 상품 라인이 강화되면서 니트 단품과 일부 우븐 상품만을 전개했던 백화점 매장에도 여성스런 감각의 데님 상품이 좀더 강화될 계획이다. 대리점 모집은 6월부터 시작해서 하반기까지 15개가량 오픈 할 예정. 이에 따라 올 하반기까지 백화점 포함 총 30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리마인드」는 올 봄 신규 입점한 현대 본점에서 평일 200만원, 주말 300만원선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현대 본점 샵마스터는 “디자인은 베이직하지만 소재, 컬러의 감도가 좋아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보통 바지와 니트 2개, 스커트 점퍼와 니트 1개 등 우븐과 니트를 세트로 코디해서 구입하는 손님이 많다. 또 니트를 사더라도 주위 브랜드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2∼3개 이상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엄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