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트래디셔널 시장에 런칭 2년차 브랜드들의 매출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페리엘리스」 「라코스떼」 등은 지난 1월에서 3월까지 모두 전년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신장율 과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래디셔널 시장은 「폴로」와 「빈폴」의 매출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출범 2년차를 맞는 브랜드들이 3, 4월 들어 전년대비 두자리수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며“최근에는 일부 특정 상품은 물량이 부족하고 여름상품들이 빠른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슈페리어(대표 김성열)의 「페리엘리스」는 23만원짜리 점퍼, 스웨터 등의 판매 호조로 3월까지 50%의 목표대비(물량)를 가고 있다. 특히 이 브랜드는 신세계 인천점에서 3억5천만원어치를 팔아 작년 동기대비 55.9%의 신장율을 기록하는 등 올 춘하시즌 134억원의 매출 목표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 황복현 부장은 “내부적으로 인력 및 시스템의 안정이 바탕이 되어 호전된 실적을 기록한 것 같다. 예년보다 출고일정을 한달 가량 앞당겨 진행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며“점퍼, 재킷이 매출에 한 몫하고 있으며 스웨터 장사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디셔널 시장에 가세한 동일드방레(대표 안재원)의「라코스떼」는 주요 점포에서 고른 성장률을 과시하며 신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브랜드는 3월까지 롯데본점에서 5억1천800만원, 잠실점 3억7천700만원 등을 팔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인첨점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5.9%가 늘어난 3억5천만원어치를 팔아 「폴로」에 이어 2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