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널(대표 김용주)이 내년 S/S에 「엔보이스(n.voice)」를 런칭한다. 「엔보이스」는 다양한 문화를 표현하는 트랜스 캐릭터 캐주얼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메인 타겟으로 한다. 또 다양하고 트렌디한 문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20∼30대 초반의 여성들 또한 폭 넓게 공략할 계획이다. 「엔보이스」는 「미스식스티」 「바닐라비」 「비엔엑스」 「데얼스」 등과 같은 영 캐릭터 캐주얼 군에 함께 포지셔닝할 계획. 신세계인터내셔널이 현재 전개중인 「보브」보다는 좀 더 영하고 다양한 캐릭터의 단품들은 멋스럽게 코디 착장하는 스타일 제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품 가격은 기존의 영 베이직 캐주얼과 「보브」의 중간 정도가 될 예정이다. 유통은 내년 S/S 백화점, 전문점, 대리점 포함 12∼18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엔보이스」는 「보브」의 황재훈 부장이 사업 본부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A6」에 있었던 이지은 실장이 상품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엔보이스」의 ‘n’은 과거와 현재를 공감하는 새로운 세대인 new age, 새로운 유행을 끌어가는 new trend, 미래지향적이고 전문적인 network, 또 다른 무언가를 의미하는 and(&)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voice’는 소리의 전달·파장 등을 의미한다.

엄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