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가든」을 전개중인 리얼컴퍼니(대표 맹주옥)가 내년 봄 「애스크(ask)」란 중가대 캐주얼 브랜드를 출시한다. 「애스크」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로서 캐릭터 강한 유럽피안 감성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한다. 캐릭터 캐주얼이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해 세련된 캐주얼을 원하는 20∼30대 패션리더층을 공략한다는 것이 「애스크」의 시장진입 전략. 특히 「애스크」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비해 부담이 적은 중가대를 표방하고 있다. 가격은 바지가 7∼12만원, 재킷 13∼22만원, 스웨터 6∼12만원, 남방 6∼9만원 등이다. 사업본부장인 박재홍 이사는 “캐주얼시장이 패션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스타일과 가격, 문화에 따라 다양한 상품군으로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 「애스크」는 최근 강세인 유럽피안 감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믹스해 세련된 감성 캐주얼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애스크」는 캐릭터 브랜드지만 부담이 적은 중가대 가격으로 볼륨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애스크」는 내년 상반기에 백화점 10개점과 대리점 5개점 등 15개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애스크」는 다음달 중순부터 TV 프로그램에 의상을 협찬하고 패션잡지 광고를 진행하는 등 출시 이전부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리얼컴퍼니는 신규 사업을 위해 ‘리얼리더스’란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리얼컴퍼니는 베이직 캐주얼 「라디오가든」과 아동복 브랜드 「이솝」을 전개중이다.

정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