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인터내셔널(대표 고영근)이 「인터크루(intercrew)」 상표권을 인수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신화인터내셔널은 캐주얼 전문업체로서 자사에서 전개중인 성인 캐주얼을 비롯 아동복, 가방, 신발, 인너웨어, 수영복, 시계, 넥타이 등 13개 부문에 대한 상표 사용권도 함께 인수했다 신화인터내셔널은 상표권을 인수함에 따라 B.I를 재정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광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 회사 홍재원 차장은 “그 동안 영업에만 치중한 나머지 상품컨셉과 이미지 등에는 소홀했다. 상표권을 인수한 만큼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통전략도 대리점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 「인터크루」는 10월 현재 이마트 30개점과 대리점 17개점에서 영업중인데, 할인점 영업은 점차 줄이고 대리점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대리점은 40평 이상의 멀티샵으로 계획하고 있다. 캐주얼과 주니어, 아동복을 한 매장에 복합으로 전개한다는 것. 「인터크루」는 올 연말까지 5개 멀티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크루」 상표권은 그 동안 이레엔터프라이즈에서 보유하고 있었으며 신화인터내셔널은 20억원에 상표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동복은 하나인터크루에서 계속 전개중이며 신화인터내셔널이 추진하는 멀티샵내 아동복은 하나인터크루에서 공급하게 된다.

정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