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동복 1위 ‘바라바라’가 신생아용품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아동복 점유율 1위 ‘바라바라’를 전개하는 썬마그룹은 최근 공시를 통해 ‘바라바라’ 브랜드의 적용 연령층을 확대해 신생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패션뿐 아니라 신생아용품 등 새로운 품목을 개발하고 다양화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편집숍을 개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썬마의 이번 계획은 아동복 사업을 더욱 확장해 성과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다.
‘바라바라’가 연령층을 확대해 신생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실적공시에 따르면, 썬마의 아동복 사업 성과가 기존에 우위에 있던 캐주얼 사업 성과를 훌쩍 뛰어넘었다. 아동복 사업은 2016년 매출 50억 위안으로 썬마 전체 매출의 46.7%에서 2017년 63억2100만 위안으로 52.3%, 2018년 88억2400만위안으로 56.1%를 차지하는 등 매년 새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기 캐주얼 사업 성과는 2016년 매출 56억 위안으로 썬마 전체 매출의 52.5%, 2017년 56억3400만 위안으로 46.9%, 2018년 67억9100만 위안으로 43.2% 등 매출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천웨이숑 상하이양서브랜드매니지먼트 대표는 “썬마의 새로운 전략은 아동복 사업을 더욱 확장해 성과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대표 브랜드인 ‘바라바라’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의 소비자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썬마는 자사 브랜드 세분화 전략으로 아동복 시장을 공략한다. 먼저 ‘마커러(MarColor)’ 는 브랜드 이미지, 색감, 원단, 디자인 등은 글로벌시스템을 유지하되 제품구조, 두께 등은 차별화를 구현하는 제품 현지화에 나선다. ‘더칠드런스플레이스(THE CHILDREN'S PLACE)’는 일부 매장에서 철수하는 강수를 두며 보다 중국 시장에 적합한 매장으로 재구성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새로운 품목으로 시장 확장에 나선 ‘바라바라’가 새로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라바라'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집숍 개설도 계획 중이다 |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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