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부이 순익 40% 증가… ‘마니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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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위안 이상 구매자가 매출의 62.5%

2017-10-25 오후 1:46:46

장난부이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억3200만위안(5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8.5% 늘어난 것이다. 또한 올해 같은 기간 매출은 23억3200만위안(396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2.6% 상승한 것이다.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이러한 실적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브랜드 마니아, 즉 충성고객이라는 점이다. 2017 상반기를 기준으로 장난부이의 공식홈페이지는 20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 중 제품을 구매한 회원은 전체 회원의 13%가 넘는 26만명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것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들 중 5000위안(85만원) 이상 구매한 회원이 11만8000명을 넘어선 것. 이들을 통한 매출 비중이 전체의 62.6%에 달해 충성고객이 장난부이의 성장동력임을 확인할 수 있다.

‘JNBY 홈’매장


장난부이는 중국 소비시장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경제 상황과, 소비자들이 패션감각이 높아지고 각자의 개성을 추구하면서 유니크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분화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실적공시에 따르면 오랜 기간 장난부이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했던 대표적인 디자이너 여성복 ‘JNBY’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1% 늘어나며 그룹 총매출의 58.5%를 담당했다. 특정 브랜드의 비중이 높아지는 데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난부이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브랜드 다원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남성복, 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론칭하며 기존의 안정적인 이미지를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에 적합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올해 ‘JNBY’ 외에도 더욱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해 청소년 브랜드 ‘펑마’와 디자이너 브랜드 ‘JNBY 홈’을 론칭한 것이다.


다만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늘어난 상품군의 경쟁력을 갖추고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 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한 전문가는 “늘어난 상품군에 맞춰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 늘어난 관리 업무를 분담할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아직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시장의 변화가 큰 만큼, 브랜드의 매출이나 상품 출시가 목표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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