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푸니’ 브레이크 없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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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450개 매장 폐점

2016-09-13 오전 10:30:53


다푸니는 올 상반기에만 450개 매장이 문을 닫고 작년 초 이후 1년 반 만에 1277개 매장이 철수했다.

중국 국내 신발 1위 브랜드인 다푸니의 하락세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다푸니는 올 상반기에만 450개 매장이 문을 닫고, 매출은 11.7% 하락을 기록했다. 다푸니의 이러한 추락은 지난해부터 지속되어 온 것으로 작년 초를 기점으로 1년 반 사이 이미 1277개 매장이 철수했다.

다푸니의 추락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견돼왔다. 2015년 실적 자료에 따르면 다푸니의 지난해 매출은 83억7900만 위안으로 2014년의 103억5500만 위안보다 무려 20% 가까이 추락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7.7%나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급형 대중화의 왕’으로 불린 다푸니는 어떤 이유로 이러한 어려움을 겪게 됐을까?

부안쉰 다이런컨설팅 창업자 겸 남경시 기업인터넷 전형연구회장은 “다푸니의 하락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도와 상품 개발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패션어블하면서도 착용감이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O2O 체험관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이 패착”이라고 분석했다.

다푸니측은 이번 상반기의 실적 악화와 관련해 “올 2분기 중국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인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신상품에 비해 이월 상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 전체적인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다푸니의 실적 하락이 처음이 아닌 데다가 그 이유를 날씨 탓으로 돌리는 것도 반복되는 패턴이라는 것. 과연 다푸니가 지금의 위기와 우려의 시선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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