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숍ㆍ원스톱 쇼핑 공간에 고객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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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 한자리서 비교 구매 가능한 ‘양판점’ 출현 잇달아

2010-07-23 오후 6:07:12

다양한 메이커 제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양판(혼매)점’ 도입이 새로운 유통 형태로 나타나면서, 특히 전자 제품 양판점인 ‘쑤닝’, ’궤메이’ 등 마트형 가전 제품 양판점이 성공 신화를 기록하였다.

또한 건강·미용 뷰티 양판점 형태의 종합 유통 업체인 왓슨(Watson) 체인이 글로벌 기업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은 의류 브랜드의 유통 업체 브랜드의 탄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동복 메이커 유통체인 시도
최근 아동복 의류가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유통 매장이 출현하고 있다. 유아동 제품의  ‘왓슨’으로 떠오른 ‘하오하이즈’가 바로 그 중 성공 사례로 꼽힌다. 유아동복 전문 매장으로 필요한 모든 물품을 한 곳에서 전시하여, 한번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른바 원스톱 쇼핑 형태로 운영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우퉁유 하오하이즈그룹 회장은 인터뷰에서 왓슨 체인의 드러그 스토어가 바로 우리가 시도하는 ‘유아동복 전문 양판점’의 개념이다. 유아동 관련 제품들을 주제로 자사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이커 제품을 숍인숍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한 자리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쇼핑 형태를 주도하는 것이다.

현재 Goodbaby, Geoby, 샤오샤오쿵룽 등 자사 브랜드뿐만 아니라, CakeWalk, Cosco, Miniman, NikeKids 등 브랜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어 자사 외 메이커 제품의 비율이 10%를 웃돈다. 리우퉁유 회장은 다음 단계의 목표가 바로 왓슨 체인 스토어와 같은‘ 아동용품 전문 양판점’으로 중국 제1의 아동용품 드러그 스토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아동용품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유아동 제품 브랜드로는 리잉팡, 하이얼슝디, 리궈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유아동 의류 제품을 비롯해 어린이 장난감, 어린이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가동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VANCL 온라인 의류 브랜드 양판점 오픈
현재 중국 의류업계에서 VANCL(凡客誠品: 판커청핀)이 주목받고 있다. 창립 2년 만에 매출 6억 위안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판매 매출액으로 ‘중국 기업가’ 매거진 선정 성장 잠재력이 가장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혔다. 해 5월 VANCL은 또 다른 형태의 전자상거래 형태인 vjia.com을 론칭했다.

자사 브랜드 제품이 아닌, 다양한 메이커 제품을 B2C 형태로 판매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VANCL의 천니엔 CEO는 아직 중국의 전자 상거래가 초기 단계이므로 발전 공간이 크다고 말했다. 비록 VANCL 브랜드가 온라인에서 인기가 높지만, 아직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온라인에서 다양한 메이커 제품을 혼매하는 형태의 VJIA닷컴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목표는 온라인에서의 ‘싼리툰 VILLAGE’, ‘씨단의 다웨청’으로 성장할 것이다.

의류 브랜드 양판점 성공할까
현재 VJIA닷컴은 VANCL의 온라인 매장의 인지도의 탄력을 받아,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수 글로벌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산 브랜드들과의 합작으로 신상품 개발 속도를 높여 중국 1위 전자상거래 마켓인 타오바오닷컴의 인기 독주를 압박하고 있다.

현재 의류제품의 유통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아울렛 매장을 비롯하여, 원저우 패션 산업 단지의 합작으로 선보인 ‘UIP’등이 바로 그러한 다양한 발전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한 곳에서 유아동 의류, 남성 의류, 여성 의류 등 다양한 의류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은 현재의 백화점과 패션 타운과 별 차이와 의미가 없을 것이다.

상하이 마케팅 전략 자문 연구 기관 수석 연구원 리웨이는 현재 의류 브랜드 양판점 유통 형태를 분석하며, 의류 브랜드는 전자 제품 유통 업체 브랜드인 ‘쑤닝’과 ‘궈메이’가 탄생하지 못할 거라고 분석했다. 가전 제품의 경우 기능성을 강조하므로, 브랜드 집중도가 가능하지만, 의류 제품의 경우 개성을 강조하는 개인 선호 경향이 뚜렷한 제품이다.

만약 의류 브랜드가 정녕 ‘쑤닝’, ’궈메이’와 같은 전국 규모의 대형 유통업체 의류 브랜드를 만들어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소비자들이 이러한 스토어의 가격 비교, 다양성은 인정할 지라도 결코 똑 같은 옷을 구입하기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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