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 운동화 시장은 약 600억 위안 규모의 큰 시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나눠먹기는 경쟁의 치열함과 시장에서의 도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현재의 스포츠화 시장은 몇몇 브랜드 인지도의 집중과 독점으로 시장의 극단화 현상을 초래한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스포츠화 전문 생산 업체들이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들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최근 중국의 아웃도어 시장은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며, 발전 상승에 날개를 달았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생산 업체인 탄루저의 상장이 이러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2008년 중국의 아웃도어 제품 판매액은 36억 위안이고, 다음해인 2009년에는 매출액 두 배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빠르다. 하지만 미국, 유럽 시장과 비교할 때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발전성이 무한하다는 평가다. 아웃도어 시장 잠재력 크다 최근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초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화 시장이 600억 위안의 규모라고 예측할 때, 아웃도어 시장은 아직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시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초기 단계가 바로 아웃도어 시장에 진입하여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아웃도어 제품 중 신발 제품이 약 30%를 차지한다. 등산화, 러닝화, 워킹화, 조깅화, 골프화 등 다양한 특수 목적 기능성 신발들이 아웃도어화 범주에 속한다. 현재 중국 스포츠화 평균 단가는 200~ 300 위안이다. 반면 아웃도어 제품인 워킹화의 단가는 400 위안 수준으로, 일반 스포츠화보다 이윤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포츠화 전문 생산 업체들이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더얼훼이, 진쟝 푸신, 푸젠 러덩 등 기업들이 아웃도어 제품 생산을 가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재 스포츠화 전문 업체들의 아웃도어 시장 진입에 있어서, 생산력과 원가에 대한 문제보다도, 제품 연구 개발과 품질 관리가 시장 경쟁에서의 승부 요건이 될 것이다. 현재 소비자들은 개성이 소비의 수요가 되면서, 디자인과 기능성에 대한 욕구가 날로 높아질 것이다. 제품 자체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퀄리티가 높은 제품들은 순풍에 돛 단듯 성공을 이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