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성 의류 시장은 지역적 특색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각 지역의 지역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 우세를 차지해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더 한층 높혔다.
선전은 홍콩, 마카오 지역과의 접근성이 용이함으로 중국 여성복 브랜드의 집결지로 떠올랐다. 거리스, 톈이, 청스리런, 슈뉘우 등 브랜드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브랜드들이 바로 선전의 대표 여성 브랜드들이다.
2008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선전에는 1200여개의 여성복 브랜드가 있으며, 2300여개의 여성 의류 생산 기업들의 해마다 연간 500억 위안의 가치를 창출해낸다. 선전은 중국 여성 의류 생산 수출 기지로, 연간 수출액이 74억 달러에 달하며 전세계 190개 지역과 국가에 수출된다. 저쟝성 역시 패션 산업이 비교적 발달한 지역이다. 저쟝성 패션 섬유 산업은 이미 샨샨, 야거얼 등 브랜드를 대표로 하는 닝보 지역, 바오시냐오, 좡지, 방웨이 등 브랜드를 대표로 하는 원저우 지역, 또한 쟝난부이, 츄이쉐이이런, 훙슈우 등 여성 의류 브랜드를 대표하는 항저우 지역을 기준으로 세분화 할 수 있다.
2008년 연말의 통계에 따르면, 항저우는 실크와 여성 의류를 특색 산업으로 발전시켜, ‘강남풍’을 만들어 낸다. 베이징 역시 바이링, 쥬얼메이 등 여성 전문 브랜드들이 여성복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상하이 역시 ‘디자인의 도시’로 꼽히며 디자이너 브랜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중국의 여성 의류 산업은 지역적인 특색이 강하며, 지역 브랜드의 전체 시장에서의 우세는 더욱 말할 것 없다.
10여 개 지역 브랜드 승승장구
현재 중국 여성 의류 시장은 매출 1000억 흥행 기록을 돌파하면서, 총 매출액이 5억 위안을 넘는 브랜드만 10개가 넘는다. 이러한 기업들은 이미 여성복 전문 업체의 파란만장한 10년 세월의 증인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 한 가정의 연평균 수입이 10만 위안을 넘는 가족이 1억 단위를 초과하면서, 의류 패션은 소비품 항목 중 가장 보편적이며, 가장 지출이 많은 항목으로 떠올랐다. 또한 해외 글로벌 고가 브랜드들도 이러한 절호의 호황 기회를 누리며, 중국 시장으로 몰려들었다.
이젠 과거의 ‘made in china’가 아닌, ‘Seie in china’가 되어버린 실정이다. 현재 중국의 여성 의류 매출 상황을 보면, 아이거, ONLY 등 해외 브랜드들이 시장 점유율의 절반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비록 국내 브랜드 또한 이미 많은 발전을 가져왔지만. 국제 해외 기술과 기준에 비하면, 아직 거리가 멀다. 또한 아직 그렇다 할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거의 전무하다.
여성 소비자 패션 의류 소비 가장 높아
3년 전 통계에 따르면, 중국 여성 인구의 소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분야가 바로 ‘의류 패션 구매’라고 조사됐다.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경제 능력, 다양한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여성 인구 중 대부분이 패션 의류 구매에 사용한 지출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25~45세 사이의 여성 인구가 다른 연령층의 소비자보다 좀 더 경제적인 여유도 있고, 의류 구매에 있어, 브랜드 인지도와 트렌드와 개성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분석됐다. 때문에 그들은 중국 여성 의류 시장의 주요 구매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H&M 등 유통과 체인망 구축
2006년 중국 시장에 진입한 H&M은 현재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41개 플래그십 숍을 오픈하여 영업 중이다.
H&M은 가게 매장 오픈 도시에 대한 선정 요구가 까다롭다. 도시별, 지역별 GDP뿐만 아리라, 취미, 라이프 스타일에까지 신경을 쓰게 된다. 이렇듯 H&M은 이미 중국의 중저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ONLY 역시 지난과 칭다오 두 곳의 대리상 권한을 취소하고, 전국 유통과 물류 직영 체인망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GOELIA 역시 2급 도시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강세이다. 1급 도시에서는 규모와 몸집이 큰 플래그십 숍의 오픈 운영이 불가피하지만, 2급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인구면에서나 경제력에서 1급 도시들과는 차이를 보인다. GOELIA의 사업 중점은 칭다오, 다롄, 쑤저우, 닝보 등 도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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