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 기후 변화 협약 회의가 전세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산화탄소 문제가 기업 활동의 중대 현안이 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도 국제적인 흐름에 동참하고자 녹색 기술과 녹색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세우고, 기후 변화 대응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에 발맞춰 패션 방직 산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이 어느 때 보다도 고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장 시급한 대응 방안으로 생산 경영 활동 전 과정에서 온실 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산출하고, 기업의 여건을 강화해 탄소 배출량 저감을 의무화해야 한다. 즉 중국 패션 섬유 의류 업계의 구조 조정과 업그레이드의 주요 원인은 시장 경쟁이라는 외부 요인일 뿐만 아니라 자원과 환경에서 오는 내부 요인의 압력이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환경보호 신기술 확대 운영
원유에서 원사까지 제조되는 과정에 소요되는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섬유 산업의 가장 큰 환경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면화나 마 등 천연 소재보다 환경 오염율이 훨씬 높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산과 염기를 다량 사용하여 결과적으로 유황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높여 환경 오염을 초래한다.
쟝수성 즈징화유한회사는 천연 마섬유를 연구 제작 해냄으로서, 에너지 감축과 환경 보호 등 친환경 기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방직업 기업들은 자주적인 기술과 공예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 저감 등 친환경 산업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대처 자세에 반응이 긍정적이다.
쟝수성 둥두방직유한회사는 5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국내 첫 식물 염료 기술을 개발하여, 오염물 배출 감소뿐만 아니라, 자체 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현재 이러한 식물 염료 기술은 이미 국가특허청의 허가를 받아 새로운 기술혁신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쟝화신주식회사 역시 ‘원액착색’ 천연 염색 기술을 개발해 생산 원가를 절하시키고 염색으로 인한 오염 지수를 대폭 줄였다.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 저감
이미 국제적으로 친환경, 녹색 산업, 순환 경제 등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 패션ㆍ섬유 산업의 구조와 자원, 에너지, 환경과의 모순은 점점 갈수록 두드러지고, 환경 제약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때문에 과학 기술 발전이 섬유ㆍ패션 의류 산업에서 요구하는 에너지 절감, 탄소배출 감소,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은 갈수록 높아지며,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무단쟝 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데님 진 원단 생산 기지 중 가장 활약을 보이는 회사이다. 하지만 데님 원단 생산 과정 중 생성되는 탄소량은 매우 심각할 정도로 대기 오염이 심하다.
회사는 중국 정부의 친환경 산업 정책에 응하여, 정부 재정 지원을 받아 염색 설비와 가열 처리 시설을 재정비 했다. 이러한 설비 도입으로 연간 260만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300톤의 석탄 사용을 감소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연간 140만톤의 수자원 오염 물질 배출을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국제 사회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친환경 산업, 녹색 산업의 발달을 통해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기업체들의 경영, 기업 효율 향상에도 큰 효과가 있다.
지난 해 멍란홈텍스타일유한회사는 과학 기술 연구 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설비들을 가동시키며, 쟝수성 방직 산업 진흥 계획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의 원자재 절약과 더불어 80%의 노동력을 절약하고 생산 효율은 4개나 증가하는 등 초고속 발전이 괄목할 만 하다. <왕샹 기자>
왕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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