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막스앤스펜서’는 상하이에 오픈 한지 한 달 도 안되어 첫 할인 행사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해 11월말까지 매장 내 부분 상품들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별로 뜨겁지 않은 반응이었다. 의류 상품들이 트렌드에 뒤처져 있고, 유행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반응이다. 며칠 전 기자가 난징시루의 막스앤스펜서 상하이점을 방문했을 때, 문전에 할인 이벤트 홍보물이 큰 폭으로 걸려있고, 매장 내 1층부터 3층까지 작은 구역을 나눠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었다. 할인 품목은 종류별로 주로 봄, 여름용 의류들로 가격은 49위안에서 299위안까지 다양했다. 행사 당일이 휴일이 아닌 점을 감안 하더라도, 매장에는 다소 썰렁함을 보이고 있었다. 자국 시장에서의 연쇄반응이라고 할까? 근일 발표된 막스앤스펜서 본사의 중간발표 실적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이익 총액이 4.52억 파운드에서 2.98억 파운드로 하락했다. 주류 산업인 패션 의류업의 하락율은 6.2%로 가장 큰 것으로 보고 됐다. 자국 시장의 불황은 해외시장의 개척을 촉진한다. 막스앤스펜서는 세계적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룩하는 중국으로 눈길을 돌렸다. 막스앤스펜서는 당분간 회사 계획대로 향후 사업 중점을 해외 시장 개척을 중점사업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션량엔, 장둥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