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알(EXR)」이 2006년 중국 10대 패션 브랜드에 선정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패션·유통 전문지 <복식도보(服飾導報)>는 2006SUSEH 송년호에서 “「EXR」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명확하며, 최근 중국 패션시장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이 브랜드를 2006년 10대 패션 브랜드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10대 브랜드상은 <복식도보>가 중국의 유력 백화점에 종사하고 있는 바이어, 패션업체경영자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10대 브랜드에는 「에탐」 「리닝」 「야걸」 「메터스방위」 「보시뎅」 「바이링」 등 최근 중국 패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가 모두 선정됐다. 중국 패션시장의 한 전문가는 “이번 10대 브랜드 선정에는 현재 중국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최상위급 브랜드로 구성됐다. 「EXR」의 선정은 중국 내셔널 브랜드와 유럽 브랜드 일색인 메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와 영업력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엑스알」은 지난 2005년초에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12월 기준 80여 개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 브랜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포당 4천만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원저우(溫州) 대리점과 창춘(長春), 선양(深陽) 등의 상위 점포는 100만 위엔(1억3천만원) 이상의 월매출을 올리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는 점포 내 매출 최고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EXR」은 진출 2년차인 지난해 중국에서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원장석 이엑스알차이나 대표는 “3년째인 내년엔 유통은 140개점, 매출은 4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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