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비해 어떻게 바꿨나
2006-09-22 

광고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거울이다. 시대상과 시장상황이 자연스럽게 반영된다. 패션광고 트렌드와 선호하는 브랜드, 광고시장 상황은 2년 전과 비교해 보았다.

광고트렌드
광고기법에 있어 이미지성 광고가 주류를 이루는 것은 2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에도베스트 광고로 선정된 42개 중 이미지성 광고는 35개나 됐다.

광고에 활용된 패션 트렌드는 2년 전에는 스포티즘과 데님이 강세였다. 데님의 강세는 이번에도 여전했지만 스포티즘을 강조한 컷들은 전문 브랜드 이외에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현대적인 감성에 스타일리시한 컷들이 많았다.

메시지 전달을 위해 활용하는 소재에도 변화를 읽을 수 있다. 2년 전에는 배경이나 소품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지명도있는 해외 모델이나 문화 장르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음악이나 영화, 갤러리 등 아트 장르를 활용하는 브랜드들이 많았다.

또 2년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2년전과 달리 국내 연예인을 기용이 크게 줄어든 것도 특징.
반면 어덜트캐주얼과 남성복 등에서 국내 연예인 활용한 사례가 부쩍 늘었다.

이밖에 밝고 활동적인 컷보다 몽환적이고 낮선 광고 컷이 소비자로부터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선호브랜드
「디젤」 「서어스데이아일랜드」 「바닐라비」 등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선호도가 높았지만,「애스크」「타임」 「지오다노」등은 당시에 비해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다.

「디젤」은 2년 전처럼 올해에도 베스트광고 상위에 올라 패션광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는 「디젤」과 광고콘티가 유사한「PS1」과 「H&T」도 함께 평가가 좋았다.

「컨버스」와 「폴햄」의 두각도 눈에 띈다. 특히 「컨버스」는 「디젤」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캐주얼 브랜드들이 강세 속에 여성복「엘르」의 분전도 돋보였다. 특히 「엘르」는 30대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광고업계
패션광고업계 변화도 컸다. 2년 전에 이 시장을 주도하던 업체 중 모스만이 건재할 뿐, 당시 모스와 더불어 이 시장을 주도하던 캔, 마크, 인투 등은 이번 평가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들 대신에 바젤, 핀&컴퍼니, 유스컴 등이 국내패션시장에 영향력있는 대행사로 새롭게 부상했다. 또 신생업체인 인하우스도 가능성을 인정받는 것으로 나왔다.

패션전문대행사 대신에 종합광고대행사를 쓰거나 자체 제작하는 사례로 늘었다. 자체 제작은 특히 여성복 브랜드 사이에서 많았다. 이 때문에 여성복을 주력으로 대행하던 대행사들이 캐주얼이나 기타 복종으로 영역을 넓히는 사례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