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 세아상역으로 넘어가나?
2006-09-22 
나자인은 2순위에… 인수금액은 4천억원 미만 예상

지난 19일 나산에 대한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의류 수출 전문업체인 세아상역이 선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5부는 “인수대금 규모 및 유상증자금액에 대한 평가 순위에 따라 세아상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자인 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산 인수전에는 세아상역 외에도 나자인, 세이브존, 마리오아울렛 등의 업체와 중소 패션업체 그리고 일부 펀드들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FnC코오롱이나 이랜드 등 대형 패션업체나 유통업체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나자인은 지난 7월 ABN암로로부터 7천4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나산에 대한 인수의향서도 제일 처음 제출하는 등 가장 적극적이었다. 나자인의 입장에서는 예비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더라도 적극적인 인수 의향을 계속적으로 보일 것이며, 세아상역의 인수 무산이 이루어질 경우 즉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나산의 매각방법은 공개 경쟁입찰에 의한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인수 대상자 평가에 있어 유상증자에 가장 큰 가중치를, 다음으로 인수 회사가 감당할 적정 차입금을 고려했다는 것이 M&A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협상자인 세아상역이나 나자인 컨소시엄 모두 인수 가격을 3천억원 이상, 4천억원 미만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세아상역은 1988년 설립된 업체로서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중국, 베트남 등에 19개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품은 의류와 니트류다. 주로 수출 주력 기업으로 미주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미주 지역과 관계된 주요 거래처는 「타겟」과 「갭」 「리미티드」 월마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