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베네타' 장인 양성 나서
2006-09-01예정현 기자 
차세대 장인 양성 프로그램... 3년 과정으로 진행

섬세하고 은은한 장인 정신으로 무장한 「보테가베네타」가 직접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정교하고 예술적인 위빙 가죽 백으로 명성을 쌓은 「보테가베네타」는 소규모 사업체로 운영되어 고정고객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구찌 그룹의 일원이 되면서 체계적인 경영 및 자본 지원을 통해 모더니티를 더하며 급속한 매출신장세를 이어왔다.

유난스런 광고 마케팅이나 자극적인 런어웨이 쇼 없이도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보테가베네타」의 힘, 장인 정신이 이제 교육을 통한 재생산 기회를 마련한 것.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보테가베네타」핸드백은 특히 정교한 기술과 인내심이 필수적이어서 전통을 이어나갈 인력자원 보충은 브랜드의 생명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올 10월부터 시작될 「보테가베네타」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빈센짜 메스터리 아트 스쿨(Scuola d’Arte Mestieri di Vicenza)과 제휴, 3년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복잡한 패턴을 다룰만한 패턴메이커를 키우기 위한 핸드백 제조 기술 강의·실습으로 구성된다.

또한 학생들은 2년 동안 「보테가베네타」 장인들로부터 가죽 커팅 및 핸드 스티칭 기술, 패턴 메이킹 교육을 받게 되며 매년 「보테가베네타」공장에서 인턴 과정을 거치는 실무 중심적 교육을 받는다. 패션계에서 필수적인 컴퓨터 기술 및 영어 교육도 무료도 받게 된다.

빈센짜 메스터리 아트 스쿨은 16세기부터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 주얼리 제조 및 크리에이티브 제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제공해왔으며, 이 학교의 교수진 일부가 10월에 개설될 「보테가베네타」 장인 프로그램을 지도할 계획이어서 문자 그대로 세기를 넘어 산학제휴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보테가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는 오래 전부터 기술자 양성을 외쳐왔고 이번 결정 또한 그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