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테무, 트럼프의 관세 압력에 결국 가격 인상
2025-04-18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미국의 저가 수입품 단속과 관세 인상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로 4월 25일부터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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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테무(Temu)와 패스트 패션 소매업체 쉬인(Shein)은 트럼프 대통령의 저가 수입품 단속과 광범위한 관세 인상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다음 주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초저가 제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주 고객들에게 보낸 유사한 내용의 서한에서 두 회사는 4월 25일부터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며, 고객들에게 “현재 가격으로 지금 구매하라”고 권장했다.
두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무역 규칙과 관세의 최근 변화로 인해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 품질을 저하하지 않고 고객들이 사랑하는 제품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2025년 4월 25일부터 가격 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쉬인과 테무는 장난감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미국의 소액 면제 제도인 '드 미미스(de minimis)'로 인해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어 미국에서 급속히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최근 행정 명령으로 인해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압박을 받고 있다. 이 명령은 중국과 홍콩에서 800 달러 이하의 물품이 관세 없이 미국으로 수입될 수 있도록 허용한 소액면세 조항을 폐지했다. 이 명령은 오는 5월 2일에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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