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섬유 산업의 작년 매출, 7.7% 감소
2025-02-06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중국 수출은 4.8% 증가로 긍정적... 반면에 유럽 국가로의 수출은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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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이탈리아 섬유 산업은 부진한 실적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
이탈리아 섬유 산업은 2024년을 어두운 분위기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산업가 협회의 패션 산업 지부인 패션기업연합(Confindustria Moda)의 경제적 전망에 따르면, 섬유 생산 업체의 매출은 7.7% 감소한 71억 유로(약 10조 6,850억 원)에 그쳤다.
이 결과는 주로 수출 감소 추세에 영향을 받았는데, 2024년 첫 9개월 동안의 물량 감소는 1.3%에 불과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8.5% 감소했다. 대신 섬유 수입은 더 낮은 감소를 기록했다. 섬유 수입은 5.8% 감소하여, 10.7% 수입 감소로 20억 유로(약 3조 91억 원)를 상회하는 무역 흑자를 기록한 패션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4.8% 증가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홍콩(수출이 0.5% 감소)과 함께 아시아 국가는 이탈리아 직물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남아 있으며, 주로 브러시드 및 카디드 울 직물 덕분에 2억 5천만 유로(약 3,761억 원) 이상의 시장 가치를 자랑하며 전체 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과 스리랑카로의 수출도 증가하여 전체 수출의 5%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른 유럽 국가로의 수출은 모두 감소하여 프랑스로의 수출은 16.2%, 독일로의 수출은 22.6% 감소했다.
부정적인 수출 추세는 대부분의 직물 유형, 특히 양모와 니트 직물로 확대되었다.
이탈리아의 직물 수입에서 중국, 터키, 파키스탄에서 수입한 직물의 가치와 물량 비중은 전체의 50%를 넘었다. 2024년 첫 9개월 동안 중국에서 수입한 직물의 비중은 1.2% 증가했지만, 터키와 파키스탄에서 수입한 직물의 비중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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